유월이 오면...
로버트 브리지스의 "유월이 오면..." 이라는 시가 생각이 납니다.
그러나 유월이 되면 우리 바이커들에겐 더 가까이 다가 오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280 랠리...
제가 280을 참석하기 시작한 것은 2007년 8회 대회 부터였다.
올해 벌써 14회...
정선대회는 손목 부상으로 참석하지 못했고...
연속 6회 참가... 6회 완주 했다.
나름 뿌듯하기도 하지만... 매번 힘들었습니다.
280랠리가 인생이고... 인생이 280 랠리인듯 싶습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고통이 있으면 희열이 있고...
그것이 인생 아닌가요?
매년 공치사 같은 이야기지만
윤진숙님, 김현님, 이하 대회 조직을 위해 힘써주신 스텝분들께
MTB를 사랑하는 하나의 동호인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랠리가 막을 내리고 우리의 사타구니의 허물이 벗겨져 아물때면
랠리 때 지루하고 힘든 임도 끌바의 고통은 어딘가 사라지고
상쾌한 바람결을 가르며 내리 달리던 임도 다운의 짜릿함만을 기억하는 것은 왜일까요?
내년엔 오나 봐라 하던 분들이 나가 보면 또 달리고 있는 이유는 무었일까요?
그것이 280랠리의 매력인가봅니다...
이번 청양대회 너무 즐거웠습니다.
이글을 쓰는 이유는 아래 분들께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어서입니다.
나를 버리지 않고 같이 달려준 돈텔MTB 동료들 고맙습니다.
제천 대회 때 천둥산 박달재 노래 불러 주시던 군산끌바님 그리고 회원님... 묵사발 너무 맛있었습니다. 물 보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청주 블루이글스팀... 콩물 너무 잘 마셨습니다.
천안 마루MTB클럽 회장님 이하 회원분들... 떡, 오이, 화채...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외에 도움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서로 도와주고 배려해 주는 모습... 이 또한 280의 매력입니다.
내년에 다시 뵐 수 있을 지는 아직 잘모르겠습니다.
내년 6월이 와 봐야 알 것 같습니다...
(돈텔엠티비 ... 봄비 올림)
다음은 돈텔엠티비 역대 대회 완주자입니다.....ㅎㅎ
축하드립니다...
2007년 8회 제천대회
(헤파이스, 봄비)
2008년 9회 제천/원주 대회
(응사마, 헤파이스, 봄비)
2009년 10회 양평 대회
(응사마, 블루훼일, 수퍼맨, 레드, 구름나그네, 내친구, 새강자, 비너스, 날틀, 원준, 산바람, 리옹, 봄비)
2010년 11회 정선/태백 대회
(구름나그네, 날틀, 고고싱, 응사마, 수퍼맨)
2011년 12회 아산 대회
(응사마, 레드, 원준, 세일, 봄비)
2012년 13회 평창 대회
(날틀, 무아, 블루훼일, 장병권, 봄비)
2013년 14회 청양 대회
(응사마, 구름나그네, 라이언, 오비가이, 봄비, 레드, 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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