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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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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자출사 마리안나 회원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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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불씨삼도2
 조회 : 4,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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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cafe.naver.com/bikecity/1507374 [2200] |
 
안녕하세요. 불씨삼도입니다
280랠리 선수 및 지원조로 함께하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큰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후기는 원주자출사의 한 회원으로 지원조에 대한 내용입니다.09년부터 함께 지내온 형님 동생들을 보며 아 이제는 한 가족의 역사를 다 알게 되는구나.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이제 한 신혼부부를 소개하려 합니다.
남편은 2010년 저희 원주자출사 일원이 되어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직업(전투조종사)과는 다르게 참 선한 밝은 웃음을 가진 청년이었습니다. 그 청년은 교제중인 여자친구가 이태리로 성악 유학중이라고 합니다. 여자 친구와 평소 전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같이 활동하는 회원들을 직접 보지 못했지만 친숙해졌겠지요, 그러다 12년 1월 두 사람은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공부가 남아 있어 다시 헤어집니다.ㅠㅠ 새신랑은 각시를 그리워하며 저희랑 즐겁게 지냅니다.
그러다 새신랑은 다른 곳으로 발령이나 저희와 자주 못 보게 됩니다. 그래도 가끔 그리고 중요한 행사에는 늘 함께 합니다. 13년4월 드디어 새색시는 공부를 잘 끝내고 신랑 곁으로 옵니다.^^ 평소 몇 년을 통화로 사진으로 익숙한 신랑의 일원들과 함께 자전거도 타면서 친해집니다. 단지 신랑이 좋아하는 운동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는 이유만으로도 같은 일원이 되었습니다. 이제 시간이 흘러 같은 일 원 중 한명이 280랠리에 지원조로 나가야 한다니 선뜻 동행합니다. 그 어렵고 힘든 지원조 업무를 불평 찡그림 없이 한 팀이 되어 함께합니다.
다행히 원주 팀에서 출전한 선수 한 명이 가슴을 애타게 하면서 14분 남겨 놓고 들어옵니다. 한명 출전에 11명 지원이라는 아마 280랠리 역사에 전무후무한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이제 1년이지나 부부는 사랑의 결실을 맺어 예쁜 공주님이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모두 다 함께 축하해주며 즐거워합니다.
이번에도 원주자출사 제일 큰형님이 출전을 하신다고 합니다. 부부는 또 선뜻 280 지원조로 전부는 못하더라고 하루라도 지원하겠다고 합니다. 걱정이 앞서 만류했지만 신랑은 일하고 색시는 조금 그냥 거들어주면 된다고 걱정 말라고 합니다.
색시는 힘들어도 지원조 업무를 수행하였고, 팀원이 무사히 완주하기를 걱정하며 결승점에서 기다렸습니다.^^
280랠리를 11년도부터 지원조로 선수로 참가했지만 어느 모임이든 선뜻 남을 위한 같은 일원을 위해 지원조로 함께하는 이런 모습이 제2의 선수인 지원조에 있어 귀감이 되리라 생각하며 자부합니다.
280랠리에 함께 하신 선수 및 지원조 분들 그리고 랠리 위원님들께서 평가하시고 선정된다면 큰 의미의 선물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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