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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단양 280랠리 접수예정!
접수기간 : 2020. 5. 11 ~ 5. 31
대회기간 : 2020. 6. 27 ~ 6. 28
대회장소 : 단양(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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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접속자 : 52 (회원 0)
 
작성일 : 14-07-07 14:14
춘전280랠리: 8전7승
 글쓴이 : 싱싱이
조회 : 2,536  

저번 일요일 오전 10시경 골인하고 오늘 금요일 저녁6시. 아직 왼손목관절이 약간 불편해 타자치기가 이상하다. 왼 4 5번째 손가락의 움직임은 어제부터 좀 정상화됨. 이들 문제 땜에 랠리 후기가 많이 늦어졌다. 뭐 별 내용은 없을지라도 훗날을 위해 함 적어놔야 한다.

2014년 6월28일 29일 토 일요일에 걸쳐 랠리가 있었다. 8번째 참가, 7번째 완주를 목표로 달림.

 

준비과정
 :라이딩 - 280랠리 준비라면 임도와 싱글라이딩을 좀 해줘야 하는데, 여러가지 사정상 올핸 10킬로 비포장 라이딩이 모두였다. 연초에 티탄하드테일에 크랙이 가서 5월경 가지고 있던  알미늄프레임에 부품을 이식하고 미세조정도 않고 그냥그냥 있다가 랠리 3주전에 함 타보면서 앞 1단 2단 사용가능해졌고 뒤는 9단빼곤 사용가능했다ㅋㅋㅋ 문제는 앞드레일러에 체인 많이 닿아서 소리가 좀 난다는 것. 뭐 그래도 변속은 되니까…다행한건 작년에 골탕 먹은 앞1단에서 체인 말려올라가는 현상은 거의 없어짐. 2주전에 동네뒷산 임도 싱글 좀 탄게 모두… 1주전 사이클로 무주그란폰도완주함. 물론 여기서 많은 체력적 훈련은 되었지요. 랠리 2일전에 엠티비로 출퇴근해봄. 음 달릴만하다고 느낌.

 

 :준비물 – 고맙게도 블랙님과 룩카티스님이 지원해주신다니 정말 든든해졌다. 대신, 내맘대로 포기하지 못하고 더 열심히 달려서 꼭 완주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좀 생기더군요. 준비물은 먹거리로 죽과 컵라면, 양갱, 사탕, 이온음료, 수박, 방울토마도, 물 등등 넉넉하게 준비해 아이스박스등에 넣어감. 마눌님이 닭죽을 맛나게 해줘서 출발전과 아침으로 잘 먹음.

 

너무나 고맙게도 블랙님이 스타렉스차로 우리집에 토요일 0시에 오셔서 준비해 춘천으로 출발. 덕분에 집에서 3시간 누워있을 수 있었음. 현지 새벽 1시30도착. 만스님과 한강님 보고픈님 식영정님 등등 반가운 분들도 뵙고.

운동장에 주차하고 블랙님이 준비하신 은박지 깔게에 침낭(짱 필요한 준비)으로 휴식 좀 함. 3시전에 죽먹고 화장실 갔다오고 출발준비함.

 

실전 랠리

토 새벽4시 출발. 도로를 한참(14)킬로 달려 첫 고비인 엄청난 대룡산 시멘트업힐을 한다. 쉬지않고 모두 타고 오른다. 아마도 여기서 좀 무리했지만, 선두쪽에서 달리기 시작한듯.

6키로의 싱글을 타다 끌다가 도로로 나와 32킬로 지점에서 지원조를 만난다. 5등째라나ㅎㅎㅎ

맛나게 죽먹고 있는데, 블랙님은 잔차에 기름치고 뒷기어 말썽을 딱 고쳐주신다. 룩카티스님은 먹을 음료와 간식을 가방과 잔차에 넣어주시고. 너무나 척척 잘 들 하신다. 난 거저 열심히 달리면 되는 것… 아, 여기서 블랙님이 gps850을 장착해주셔서 코스가 눈에 보이니 너무나 안심하고 달릴 수 있었다. 감사!!!

이제 대룡산 뒷 임도를 오르고 굽이굽이 임도를 달리고 달려 가락재터널 정상을 통과하고 끝나 것 같지 않은 가리산 임도를 달리고 또 달린다. 달리면서 휴식은 최소화하고 가방 허리띠 호주머니에 든 사탕을 종종 꺼내 먹고 물마시고 깨어서 삼키고,,, 가리산 임도는 대체로 무난한 코스여서 속도를 낼 수 있었고, 아직은 초반이라 힘도 있어서 신나게 달린 듯. 한번은 시멘트 내리막커브에서 미끌어져 길옆 풀숲에 처박힘. 다행히 약간의 찰과상만 입고 계속 달림.

두번째 지원포인트 87킬로 지점에 11시전에 도착해 점심으로 죽과 라면을 먹었다. 아스피린도 먹고, 아직은 달릴만 했었죠. 다시 풍천리 업힐하면서 길옆의 딸기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어 2-3번 쉬면서 딸기를 많이 먹음. 벌써 더워져서 입에 새콤한 딸기가 마구마구 생각났지요.

 100킬로 넘어가면서 다리에 힘이 빠지고 허리는 더 아파옴. 그래서 좀 센 업힐은 내려 끌고, 약한 업힐도 1단으로 살살 넘어가는 실정이 되버림…  이렇게 첨 달리는 임도들을 겨우겨우 통과하고 도로로 내려와 은근한 업힐해 국립춘천병원지나고 새슬막이란 곳에 도착. 지원받은지 3시간 되가는듯. 땡볕에 힘이 없는데, 동네매점이 딱 있어, 냉수도 마시고 맥콜를 썩어 마시고 쭈쭈바도 하나 먹으며, 아줌마가 깔아준 자리에서 허리를 좀 펴고 아주 편히 먹을 수 있어 좋았다.

표식대로 동네를 통과해서 나타나는 엄청난 시멘트업힐… 계속 끌바. 경사가 절대 타고 오를 수 없는 정도. 그렇게 금병산 싱글로 올라 능선에서부터 내리막 싱글라이딩시작. 운좋게도 뒤에서 한분이 오셔서 같이 가게되었는데 이분 다운 실력이 나보다 훨 좋아서 잘 따라감. 김유정역까지 가는 동안 2번 넘어졌지만, 재밌는 대단한 다운이었다. 역 앞 체크포인트에 독수리님이 계신다. 4번째로 통과한다고 하심. 항상 280나와야 뵙게 되네요…

작은 팔미리 고개넘고, 빡세고 약간 긴 깻길을 넘는다. 조금만 가면 지원조를 만난다….

그렇게 강촌역 광장 우측의 명당 그늘에서 음식과 50분의 달콤한 휴식, 옷갈아입음, 화장실해결 하고5시30분 쯤 출발한듯. 블랙님이 빵꾸난 튜브도 갈아주시고.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게 느껴졌음. 봉화산 오르는 길은 그야말로 비단길. 흙길인데도 엉덩이가 아프지 않아 참 좋았지요. 강촌코스를 따라 지리하게 천천히 전진하는데, 어떤 분이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내가 1/3단이면 2/3단으로 탄력을 이용해서… 나도 따라해봅니다. 해볼만 했죠. 그래서 마구마구 달렸던듯. 그렇게 강촌코스 끝내고 내려가다 꺼꾸로 걸어오는 분이 저 위에 체크포인트 있다고 함. 저도 뒤돌아 10여분 걸어 거의 나무밑에 숨어있는 체크포인트 천조각을 발견함. 해질녘에 후레쉬 없이 그늘에 가려 그냥 지나친 것. 에이ㅣㅣㅣㅣㅣ욕나옴.

 

그렇게 도로를 달리다 편의점 불빛에 방앗간 찾아가는 참새마냥 들어감. 션한 콜라500짜리 마심. 조금 남아 가방에 꼽고 출발. 대교넘고 강변길을 한~참 달려(아~~~ 이때부터 gps가 방전되 못봄) 당림초등학교 지나고 작지만, 돌텡이 고개를 지납니다. 이때는 제 집이랑 가까운 수자마에서 타는 분을 만나 얘기도 하면 주로 끌면서 같이 오릅니다. 내리막에선 이분이 좀 더 빨라서 따라내려가느라 바빴지만, 참 고마운 동행이었죠. 싸리재도 같이 넘고 목동2리 마을 회관 지원포인트에서 헤어짐. 여기 밤참을 먹고, 만스님 보걸님도 다시 보고, 30분 자고. 11시경 출발. 약 90키로 남음.

도로의 은근한 업힐을 한참 달려서 화악임도에 혼자 들어섰는데, 이놈의 업힐은 타지 못할 정도. 힘이 없는 관계로 거의 다 끌고 올라 한참을 업 다운 한후에야 내려갈 수 있었죠. 계속 나 혼자… 내리막도 엄청난 왕 돌텡이 길이라 몇 번을 넘어질뻔하며 겨우 내려감.

도로 만나 좌회전 후 곧 우회전, 두번째 화악임도가는데, 거제에서 오신 2분이 전조등 밧데리가 모자라서 빌려줄수 있냐고.. 제가 쓰던 것을 빌려드리고 난 새것으로 감. 같이 업힐을 올라가는데, 뭐 계속 끌바, 정상까지. 그래도 여긴 지겨운 업다운 없이 바로 내리막만 있어 행복. 같이 간 2분은 급기야 불이 거의 다 소진되어 내 전조등불빛에 거의 의존하며, 힘들게 힘들게 다운을 했지요. 도와드리려 해도 한계가 많았습니다. 저도 옛날 남의 불 동냥하며 달린적이 2번 있어 그 상황을 알죠. 암튼 홍적고개까지 같이 잘 오고, 난 집다리골임도로 혼자서 바로 갑니다.

제가 답사온 길은 하나도 없지만, 특히 여기 집다리골은 않오길 잘했다고 봄.. 정말 초반 빼곤 타고 오를 길이 하나도 없어요. 제 신발로 걸어오르기도 너무 힘들어 자주 쉬어야했지요. 그리고 너무너무 길어요. 한구비 돌면 되려나 해도 끝인 없고, 한번은 저위에 깜빡이는 붉은 등이 있어 아! 정상 체크포인트! 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음다. 반딧불 도깨비불을 잘못 본듯…. 그렇게 끝없이 오르다 정자를 만나 끝난줄 알았는데 계속 오르막이내요. 중간에 2명을 만나 같이 가다 내려가기 시작하고, 내가 앞에서 길을 조금 안내했지요.

집다리골 내려와 지원조랑 통화해서 마지막 지원을 받습니다. 죽과 바나나 수박 등등. 이제 아스피린도 안먹고 달립니다. 아파도 무조건 간다는 정신력을 믿고서….

 

약 5시30분 쯤, 그렇게 남은 45킬로를 출발. 지겹고 힘든 임도 업힐을 거의 끌고 약간 달리다가 신나게 내려가고 금방 악명높은 북배산 싱글 시작점 도착.  밧줄타고 오릅니다. 땅은 어제 비와 아침이슬로 약간 질어져 있구요. 그래도 원래 저는 멜바 끌바 전문이라 자칭하던 터라 힘내서 계속 전진하는데, 정말 정말 힘든 길. 나중에 낮에 더운 때  여길 지나는 분들이 많이 걱정되더군요. 너무 너무했습니다. 그래도 전 2-3번 쉬고 능선에 올랐는데, 좌회전해서 가고 가도 끝이 없네요. 다른 분 후기엔 좀 전 힘든 업힐오르면 북배산 정상비석이 보이는 것 같았는데, 아니였습니다. 힘든길을 약 30분 넘게 오르고 오른 후 눈앞에 길이 없어보이는 절벽이 나타나는데, 그리로 가라고 표시가 있어요. 첨 힘든 구간에 버금가는 업힐. 와,,, 정말 힘들어… 몇 번인가 쉬어갑니다. 물 마시고,,,, 암튼 정상은 그렇게 나왔습니다. 이제 내리막.  초반엔 쫄아서 끌고 내려가다 남들이 다 탄흔적을 보고서, 내 다리도 아프고 해서 과감하게 탑니다. 웨이트백 좀 하고 드리밀어보니,,,, 어 됩니다. 마구마구 내려가네요.  벌목 지대에서 끌바로 내려오는데, 오른 무릎은 벌써부터 아프다고 아우성….

체크포인트 하나 꽉 찍고 즐거운 임도 내리막을 한참 달려 채종원삼거리 쯤에서 체인이 뚝 끊어집니다. 좀 황당….하지만, 시멘트길 위에 앉아서 차분히 비틀린 한마디를 잘라내고 연결하니 오케이…. 이 과정에 북배산에서 추월했던 3분이 지나가네요. 걱정해주시면서… 많이 본 분들이죠.

약간 오른 후 신나게 내려가다 지루한 당림리 임도를 만납니다. 이제는 힘을 모두 쏟아내야할 시간임을 느끼면서, 마구마구 밟아봅니다. 힘이 어디선가 나옵니다. 먼저간 2분을 추월해갑니다. 정말 정말 신나게… 약간 힘든 오르막도 막막 올라버립니다. 다행히 아주 긴 것을 없었어요. 그래도 석파령 오르막은 꽤 길게 느껴졌죠. 신나게 내려와 다시 약간 올라가는 길. 어? 내려가야하는데.. 내가 왜 올라가지? 의문에 서서 지도도 다시 보고… 좀 방황한 후 내눈을 믿어야지 하면서 전진합니다. 길은 맞더군요. 그렇게 신나게 내려와 의암호 옆길에 왔는데, 갈림길에 아무 표시가 없어요. 급한 맘에 지도를 보아도 어디로 갈지 모르겠죠. 지나는 분께 물어보니 우측으로 가라고.. 좀 가다보니 저 멀리 송암레포츠타운이 보이는데, 가는 방향 반대여요… 그래 다시 반대로 한참가다보니, 호수 건너는 다리가 시야엔 안보임. 그제서야 첨 방향대로 가서 의암댐 앞 다리건넌다는걸 알고 마구마구 달립니다. 북한강잔차길이라 일반 잔차들도 많더군요. 그래그래 물어서 출발지에 도착, 했으나 운동장이 많아서 어디가 어딘지 몰라 헤멘 후 드디어 골인.

 

라이딩 후:

블랙님과 룩카티스님이 너무나 반가워하십니다. 시원한 생맥주 서비스가 너무 좋았고, 오이도 맛났어요. 지원분들 감사!!!

본부장 김현님도 다시 뵙고….완주증 받고, 기념사진 좀 찍고, 대충 샤워 후, 그늘 밑에서 다시 맥주 캔 하나… 이렇게 랠리는 마치고 블랙님 차로 11시반경 춘천 출발 1시에 용인 울 집에 내림. 지원하신 두 분께 감사하다는 말하고 헤어짐. 수요일에 감사 먹벙하기로 하고.

 

|||간단 총평|||

일년 내내 타도 남을 산길을 한번에 다 타서 아쉽고도 뿌듯함. 깊고 깊은 산은 이런 기회 아님 올 수 없기에 내년 문경에서도 달릴 것임. 지원하신 두 분과 많은 울 동호회원님들과 280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 또 감사드림.


고무신 14-07-07 17:16
 
즐거운 랠리되셨습니까..싱싱이님...!!
아주멋진 14-07-08 10:50
 
와우~ 싱싱이님. 제가 아는 싱싱이님 맞죠?
아산대회때 밤에 길잃고서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함 뵐수 있으려나 했는데 그냥 몇년이 흘러갔네요^^
역시 아직도 안정감있는 라이딩을 하시는 군여
이케 글로라도 접할수 있어 넘 조으네요~

항상 홧팅하시구요 가까운데 사니 언제가 뵐수 있겠죠?
다시 뵈면 이번엔 쏘주한잔 해요~~